하루 종일 비가오는 하루였다. 오늘은 비의 색깔이 회색느낌으로 우울한 느낌의 비를 하루종일 바라본 느낌이다. 무엇이 나를 끌어당겼는지 하루 종일 축 늘어지는 느낌의 패배감이 좀 짙은 하루였다. 무언가 적기 위해 앉아서 '자존감'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찾아봤다. 자존감- 자기 자신을 얼마나 존중하고 가치 있게 여기는가를 뜻한다. 외부 성취, 남과의 비교,타인의 인정에만 의존하지 않고, 내 존재 그 자체를 존중하는 마음.. 남과 비교할때 항상 내가 부족하다고 느낌 - 0 칭찬보다 비판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 -0 시도하기 전에 이미 "나는 못할 거야" 라고 단정 - 딱히 다른 사람의 인정 없이는 스스로를 괜찮다고 느끼기 어려움 - 전혀... 4문제중 절반이다.. 오늘 나의 회색빛 비가 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인가? 라는 질문을 계속 주어서 다운이였는데 딱 절반이다.. 물론 이 테스트가 100프로 맞다고는 할수는 없는데 조금 위안이 되다니 당황스럽다. 난 살면서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남과 나를 비교하며 나를 많이 깍아내리는 스탈이다. 나는 사람은 누구든 그 자신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. 그런 이유로 누구든 계속 만남을 이어나가면 그 사람의 단점보다는 장점이 보이며, 그 장점을 나도 모르게 나와 비교하며 나를 못나게 만드는 이상한 습성이 있다. 이런 나 자신을 느끼며 '난 왜 이렇게 날 못났다 생각하지 난 자존감이 참 낮은 사람인가' 생각할때가 많다. 그럼 난 정말 자존감이 낮은 사람인가? 정답은 모른다.하지만 하나라도 해야한다. 그래야 이런 패배감에 젖은 날을 하루라도 덜 만들수 있다고 생각한다. 그래서 "자존감을 높이는 습관"을 찾아 작은 실천부터 시작 하려한다. 변화는 아주 작은 행동에서 그리고 생각에서 온다는 걸 알기에.. 자존감이 낮든 높든 나는 나를 사랑하기에 내 감정이 평화롭기를 바라니까... 1.감사의 일기쓰기 2.감정 명명(감정 글로 쓰기) 3.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기(다시 비교하는 습관이 튀어나오면 비교+ 비교한다는건 그렇게 되고 싶다는 거니까 그 방향으로 능력향상 시키기) 4.작은 성취 인정하기(많이 부족한 부분, "잘했어"하며 꼭 인정해주자 5.목표를 명확히 하고 선언하기(매일 목표를 말하며 선언하면 이루어진다.나는 그걸 믿고 실제로도 맞다. 꼭 실천하도록 노력하자) 6.자기주장연습(솔직히 자주 하는 편이나 정말 필요할때는 못할때도 있으니 연습!) 삶은 절대 간단하지가 않다. 살면서 내가 쓰는 물건 간단히,생각도 힘들지 않게 간단히,모든 단순하게 살자가 나의 가치인데 난 여전히 복잡하고 여전히 힘들며 감정변화도 다양하다.. 물론 살아있다는 증거겠지.. 나중에 내가 많이 늙으면 이런 감정들이 소중히 다가오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.. 그때는 번뇌보다는 지난날의 추억과 아름다움이 그리울테니까.. 감정이 힘든 하루였지만 이 또한 감사하다는 걸 새기며 나의 자존감을 올려보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