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름 내내 숨막히는 더위가 너무 힘들었는데
이 더위만 지나면 살 수 있을거 같았는데
정작 시원한 가을이 왔는데 온몸으로 즐기지 못하고 있다.
좋으면 좋다고 활기차게 온몸으로 표현해보자.
힘들면 그렇게 축 늘어져 있으면서
온몸으로 아프면서
좋은 표현은 왜이리 소극적인지 모르겠다.
표현해보자..소리도 지르고 '아 너무 시원해~~~ 살것같아'
미리 내년에 올 여름을 걱정도 말고
그냥 지금을 즐기자..
지금 사라지고 있는 이 시간은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기에는 너무 보물같은 시간이니까..
내일에 내가 다시 힘들고 지칠지 모르는데
아름다운 이 시원함을 그냥 맘껏 느껴보자..
사랑하기도,맘껏 웃기도 부족한 이 1초가 지나가고 있는데
무엇이 그리 걱정이고 무엇이 아픈것들 뿐인지 모르겠다.
아름다운 하늘과. 아름다운 눈과 마음이 있는데
이리 좋은것들을 웃으며 느껴보자~
오늘은 그래도 된다..